신림 양꼬치 무한리필 쩐호우 양꼬치
어제 친구들하고 신림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7시에 모이기로 했다가 갑자기 다들 야근이 생겨서 ㅠㅠㅠ
저랑 친구 ㅁㅇ이만 1차에서 먹고 전부 모일쯤 2차로 양꼬치 무한리필에 갔습니다
신림역 바로 근처에 위치한 쩐호우 양꼬치 앤 샤브샤브
신림 양꼬치 몇군데 가봤는데 여기가 역하고 제일 가까웠어요
사실 무한리필인 줄 모르고 들어갔는데 ㅋㅋㅋ 양꼬치 무한리필 이더라구요
오, 내부가 깔끔깔끔
양 누린내나 음식 쩌든내도 나지 않고 정돈된듯한 가게였어요
샤브샤브 훠궈도 하는 집이라 냄새가 날 만도 한데 안나더라구요
신림에 사는 친구가 여기 원래 줄서 먹는데라며 ㅋㅋㅋ
저희는 인원이 많으니까(?) 당당히 넓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테이블수가 어느정도 있는 편이고
저희가 앉은곳은 두테이블이 길게 붙어있어서
신림역 모임이나 회식장소로도 좋을것 같아요
메뉴정독....
무제한꼬치를 먹고 싶었지만..
이미 제일 많이 먹는 저랑 ㅁㅇ이가 1차로 족발을 뜯어서 ㅋㅋㅋㅋㅋ
무한은 포기하고 생양꼬치, 생양갈비살꼬치, 꿔바로우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찬으로 땅콩, 단무지, 김치, 짜사이가 나오는데
헐- 저 하얀 짜사이 처음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딱 짠지!!! 짠지맛이에요
빨간것보다 전 이게 더 맛있더라구요(아재입맛)
전 쩐호우에서 맘에 들었던게
다른 음식도 그랬지만 쯔란!! 양꼬치 소스부터 간이 약했어요
자극적이고 짠걸 싫어해서 입에 잘 맞았고
소스가 안짜서 찍어먹어도 양 고유의 맛도 덜 잃는듯 했습니다
샤브샤브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야채와 재료들도 잔뜩 비치되어 있었는데
전부 엄청 신선해 보였습니다
오- 포두부도 있어요 ㅋㅋ 훠궈 먹었다면 저거 엄청 넣어먹었을텐데~
드디어 꼬치들이 나왔습니다
와 그런데 그냥 날것 상태 자체가 좋아보였어요
누린내도 안나고 탱글한게 신선한 상태의 양꼬치
들어올 때 1층 문에 붙어 있던 사진하고 거의 똑같이 나옵니다 ㅋㅋ
보통 사진이랑 실물 차이가 엄청 나는데... 여긴 꽤 비슷하게 나오네요(오오)
위에가 생양꼬치, 밑에가 생양갈비꼬치에요
제가 볼때는 약간의 지방분배 차이?!!ㅋㅋㅋ
사실.. 구워놓으면 잘 모르겠어요.. 그냥 맛있음........
뒤이어 나온 꿔바로우
꿔바로우가 처음에 딱 나왔을 때 별로 양이 안많아보여서 살짝 실망했는데
잘라놓고 먹다보니.. 안줄어요 ㅋㅋㅋㅋㅋㅋ
소스는 탕수육 소스와 비슷하게 걸쭉한 소스로 묻혀져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양꼬치랑 젤 먼자리라 친구한테 사진좀 찍어달라고 했더니
이런 설정샷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꼬치는 소주랑 찍어야 되는 거래요..ㅋㅋㅋㅋ
양꼬치는 생으로 보기에도 좋아보였지만
굽고 먹어보니 정말 냄새없이 질기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신나게 먹다가 양꼬치집에선 온면이라고..
ㅈㅎ가 온면을 하나 시켰습니다
사진 이쁘게 찍겠다고 국물 떠낸다니까 ㅈㅎ가 국자를 가져다줬는데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놀리는건가....ㅋㅋㅋㅋㅋㅋㅋ
국물 조금 덜어내고 찰칵-
국물에 묻혀서 양이 적어보이지만 남길정도로 양이 많은 온면
옥수수면이라 쫄깃하니 역시 맛있어요
보기엔 무지하게 칼칼해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맵진 않습니다
온면 먹어놓고 나가면 더울게 무서워서...
다시 냉면을 주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근데 냉면 진짜 맛있었어요
이것도 옥수수면인지, 차가우니까 살짝 쫄면처럼 쫀득하고 탱탱하더라구요
냉면 인기 짱짱이라 순삭해버렸습니다